110여 년 전,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가 첫 항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2,200명 넘는 승객을 태우고 출항했는데요. <br /> <br />영화이긴 하지만 첫 항해에 나서는 설렘과 흥분이 느껴지죠. <br /> <br />타이타닉호는 항해 도중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고 1,500명 넘게 희생됐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최악의 침몰 참사로 꼽히는데요. <br /> <br />1985년 침몰 상태의 타이타닉호가 처음 발견돼, 탐사가 광범위하게 진행돼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화면은 1986년, 잠수부가 직접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촬영한 영상인데요. <br /> <br />선체가 워낙 크고, 깊은 바다여서 빛이 닿지 않는 한계가 있었고요. <br /> <br />부식돼가는 배 일부만 겨우 찍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암흑 속에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타이타닉호가 처음으로 3D 이미지로 구현됐습니다. <br /> <br />처참한 모습이죠. <br /> <br />선체는 둘로 갈라져 있고 선체 주변에는 잔햇더미가 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대한 녹 덩어리가 배 전체를 덮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사고 당시 충격과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. <br /> <br />영화를 통해 호화로웠던 타이타닉호의 내부가 재현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3D 이미지로 구현된 모습은 어떨까요? <br /> <br />배 주위 잔해에서는 화려한 금속 세공품과 조각상, 개봉하지 않은 샴페인 병도 발견됐고요. <br /> <br />당시 승객들의 신발도 그 자리에 남아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탐사는 모든 각도에서 70만 개가 넘는 이미지를 촬영한 뒤 3D 이미지로 실물 모습 구현에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를 스캔하는 데에만 200시간 정도가 걸렸다는데요. <br /> <br />수년간 타이타닉호를 연구해온 전문가는 잠수정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배의 전체 모습을 보게 돼 놀랐다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침몰 사고를 추측이 아닌 증거 기반으로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1912년 타이타닉 호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프로젝트로 100년 넘은 미스터리가 풀릴지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1814351271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